'변압기 호황!' 폭증하는 전력 소모량에 비례

 

 

미국을 중심으로 변압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견·중소기업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변압기는 전력을 변환하여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장비다. 이에 변압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제룡전기와 일진전기가 눈부신 실적과 수주를 자랑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룡전기는 지난해 매출 1839억원, 영업이익 702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339% 증가했다. 특히 수출이 82%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여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전력망 교체 수요가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2572억원으로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종합 중전기 기업인 일진전기도 매출 1조2467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7% 성장했다. 변압기의 성과가 크게 기여하여 영업이익은 93%까지 상승했다. 이에 일진전기는 1000억원 상당의 자금을 투자하여 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일진전기의 해외 수주 비중은 78%에 이른다.

한편, 비상장 변압기 중소기업인 KP일렉트릭은 전년대비 37%의 매출 증가를 이루었고, 업계 1위 산일전기는 두 배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루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압기 호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전력망 교체와 AI의 발달로 인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변압기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변압기 열풍은 우리가 장기적으로 기대할만한 호재임을 의미한다. 미래에는 더 많은 혁신과 발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