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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의 집착, 홈쇼핑에서 불을 지른 인플루언서들의 광기: 쯔양과 쿠자의 역습으로 펼쳐진 새로운 마케팅 혁명

by kingcong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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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효과가 이 정도야? 홈쇼핑에 인플루엔서 쯔양·쿠자 뜨자 벌어진 일

 

 

 

최근 홈쇼핑계는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선 쯔양과 쿠자의 출연으로 더욱 화려한 광경을 더하고 있다. 이들은 그야말로 한국 인터넷 문화의 아이콘이자,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버와 틱톡 크리에이터로, 이들의 등장은 단순한 홈쇼핑 방송을 넘어 팬덤의 파동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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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의 새로운 시도는 이를 증명하는 대목 중 하나다. 지난 17일, 이 홈쇼핑 채널은 일반적인 연예인이 아닌 리빙 인플루언서 '까사림'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선보였다. 이는 곧바로 까사림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와 동시에 방송되었다. 까사림은 46만2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대중성을 바탕으로 CJ온스타일은 3040 세대 여성 고객을 겨냥한 럭셔리 홈 스타일링 상품과 주방용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는 곧바로 "까사라이브"라는 프로그램으로 정기적인 방송을 계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인플루언서들이 전통적인 유통 채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놀라운 현상이다. 이는 바로 '디토소비' 트렌드와 연결되어 있다. '디토소비'는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비슷한 소비 행동을 하는 현상을 뜻하는데, 이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 오늘날, 인플루언서들은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역할을 넘어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하여 판매까지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900만 유튜버인 쯔양과 협업한 롯데홈쇼핑이나, 틱톡 300만 인플루언서인 쿠자와 협업한 CJ온스타일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쯔양의 경우 지난해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원조 쯔왕돈가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쯔양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개발한 메뉴를 간편식으로 만든 상품으로, 출시 후 65분 만에 5500세트가 팔렸다고 한다. 이처럼 인플루언서들의 활약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판매까지 직접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는 부작용도 따른다. 최근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일명 '디인플루언서(Deinfluencer)'라 불리는 인플루언서들은 제품을 추천하는 대신 "사지 말라"고 주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지나치게 끊임없는 홍보에 지침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케팅 업계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감지하고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진짜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협찬 리뷰를 걸러주는 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여 인플루언서들도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콘텐츠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결국,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팬덤 효과를 통해 상품을 성공적으로 홍보하고 판매량을 높일 수 있지만, 과도한 홍보는 소비자들의 불신을 불러일으키며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에 마케팅 업계와 소비자들은 상호 협력하여 더욱 건강하고 투명한 마케팅 활동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지, 이는 우리가 지켜봐야 할 중요한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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