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許敬民)은 1990년 8월 2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프로 야구 선수로, kt wiz에서 활약 중인 3루수입니다. 그는 송정동초, 광주충장중, 광주제일고를 거쳐 2009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9년 2차 1라운드에서 전체 7번으로 두산에 지명된 후, 그의 야구 경력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입단 이후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두산 베어스에서 주로 3루수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수비와 타격으로 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2025년부터는 kt wiz와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의 길을 열었습니다.
허경민은 176cm, 73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선수로, 우투우타에서 왼손잡이의 특성을 잘 살린 타격과 수비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뛰어난 수비력과 공격력은 두산과 kt wiz에서의 주요한 자산이 되었으며, 그가 가진 안정적인 플레이는 팬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공식 계약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로, 총 4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이는 그가 팀의 중요한 핵심 선수로 자리잡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연봉은 2025년에 원FA 계약으로 책정되어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허경민의 개인적인 삶도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18년 12월, 그는 아내 오하나와 결혼하였으며, 2020년에는 딸 허서우를 얻으며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불교를 신앙으로 두고 있으며, MBTI 성격 유형은 ISFJ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그의 응원가는 체리필터의 《달빛소년》으로, 그의 경기에 대한 팬들의 열정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허경민은 KBO 리그의 내야수이자, kt wiz 소속의 주로 3루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선수입니다. 2014년 김동주의 은퇴와 이원석의 군 입대로 주전 3루수 자리를 맡게 된 허경민은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15년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19년까지 세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며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또한, 2018년에는 첫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수상하며 리그 내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2024 시즌이 끝난 후, 기존 두산 베어스와의 계약을 끝내고 선수 옵션을 거부한 뒤 FA 시장에 나와 kt wiz와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허경민은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3루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동하며 수비에 대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고, 프로에서도 2루수 및 유격수 백업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5년부터 두산 베어스에서 김재호와의 경쟁 끝에 주전 3루수로 자리를 잡은 그는, 시즌마다 뛰어난 수비를 선보이며 KBO 리그 최상위권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수비력 저하와 함께 타격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2021년에는 아리엘 미란다의 노히트 노런을 놓친 장면이 그의 커리어에서 아쉬운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타격 면에서 허경민은 장타력보다는 컨택 능력이 뛰어난 타자입니다. 3루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하면 타격 성적은 다소 부족했으나, 뛰어난 컨택 능력으로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과 2020년에는 장타율과 OPS에서 큰 향상을 보였고, 삼진율 또한 리그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높은 타격 지표를 자랑합니다. 특히, 몸에 맞는 공을 자주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사구를 기록하는 빈도도 높은 편입니다. 또한, 주루는 빠른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주루 센스를 발휘하며 통산 10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체력적인 한계로 주력은 떨어졌지만, 중요한 순간에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통해 팀에 기여한 바가 큽니다.
허경민은 KBO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그 이름에 얽힌 다양한 별명들이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인물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별명 중 하나는 "허갱(민)"으로, 이는 박병호의 '박뱅', 민병헌의 '민뱅'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또한, 그는 "허보검"이라는 별명도 가집니다. 이 별명은 그가 좋은 경기력을 펼칠 때마다 '잘생겨 보인다'는 뜻에서 붙여졌으나, 허경민 본인은 이 별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두산 선수단 내에서는 "미미"라는 별명도 있었다. 이 별명은 "미스터 미야자키"에서 유래되었으며, 스프링캠프가 진행된 미야자키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린 그에게 붙여진 호칭입니다. 그러나 이 미미라는 별명은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경기에서 잘하면 더 잘하는 선수가 나오고, 못하면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의미의 '허미미'이고, 다른 하나는 '허경민이 묻혀야 두산이 승리한다'는 뜻의 '허묻두살'입니다.
허경민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전반적으로 재치 있고 유머가 넘치는 성격을 반영하는 별명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종종 경기에서 실수나 부진한 날에는 '땅북괴', '땅괴', '허미페'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그의 타격 스타일인 땅볼이 많이 발생하는 점을 반영한 별명들입니다. 한편, 2023년 두산 베어스의 주장으로 선임되며 '허주장', '허캡', '허캡틴'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2024 시즌부터는 안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안경민'이라는 별명도 생겨났습니다. 시즌에 따라 특출난 활약을 보이는 허경민은 홀수 해보다는 짝수 해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경향이 있어 '짝경민'이라는 별명도 추가되었습니다. 이처럼 허경민은 독특한 별명들로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그만의 개성 있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허경민의 별명은 그가 필드 안에서 보여주는 모습만큼이나 다채롭고 유머러스한 면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종종 경기를 잘할 때와 못할 때의 극단적인 대비로 팬들 사이에서 '허미미'나 '허묻두살'과 같은 별명으로 불리곤 했습니다. 또한, 그의 독특한 입담과 친근한 성격은 팀 내에서 많은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한국시리즈 후, 그는 "수빈이가 MVP를 타고 난 뒤 인터뷰에서 '우승에 만족하라'고 하던데 나를 두 번 죽였다"라는 농담으로 팀 동료들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에서 허경민의 유머감각을 엿볼 수 있으며, 그가 단순히 뛰어난 야구 선수일 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허경민: 가을 사나이의 유쾌한 야구 인생
허경민, 두산 베어스의 3루수는 그야말로 '가을 사나이'로 불릴 만한 특성을 지닌 선수다. 그의 이름이 팬들 사이에서 자주 떠오르는 시점은 가을, 즉 포스트시즌이 다가올 때마다 빛나는 활약을 펼칠 때다. 은근히 묻혀서 그렇지, 허경민은 가을만 되면 팀의 중심에서 날아다니는 '가을 사나이'로 자리매김한다.
포스트시즌에서의 빛나는 존재감
허경민은 2012년 첫 포스트시즌에서 대주자로만 출전해 2득점에 그쳤지만, 그 다음 해인 2013년부터 그의 포스트시즌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2013년, 타율 .333을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는 등 백업 선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 후 2015년에는 단일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하며 두산 베어스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그의 활약은 그치지 않았다.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도 결정적인 주루플레이와 함께 타율 3할 5푼을 기록하며 팀의 4연승 우승을 이끌었다. 허경민은 포스트시즌이 다가오면 그만큼 타격감을 회복하고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2021년, 후반기 극도의 부진 속에서도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시 한 번 타격감을 끌어올려 팀의 중요한 승리에 기여했다.
꾸준한 성장과 도전
허경민은 매 시즌마다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8 시즌 초반, 그는 강정호의 타격폼을 연구하며 컨택율과 장타율을 높이려 노력했으나, 이 타격폼이 시범경기에서만 효과를 보았고 정규 시즌 초반에는 타격 부진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그 후 상체를 살짝 숙이고 방망이 헤드를 들어올리는 새로운 타격폼을 정립하며, 타율 3할, 두 자릿수 홈런, OPS 8할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 해에는 3루수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허경민의 성장은 그의 타격폼에 대한 꾸준한 고민과 실험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였으며, 이는 그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선수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팀을 위한 충성심과 인간적인 면모
허경민의 매력은 그가 야구장에서 보여주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에서도 돋보인다. 2020년 FA를 앞두고, 그는 두산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내며 팬들에게 잔류 의지를 밝혔고, 실제로 4+3년 85억 원에 두산에 잔류하면서 그 약속을 지켰다. 팬들과의 약속을 중요시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그는 두산의 중요한 선수가자, 팀을 위한 충성심을 보여주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허경민의 인간적인 매력은 또 다른 예로, 2022년에는 자신의 모교인 송정동초등학교와 야로중학교에 야구 물품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그는 후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며 마무리캠프에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등 선배로서의 책임감을 다하고 있다.
가족과 사생활
허경민은 2018년 미모의 승무원과 결혼식을 올리며, 그의 개인적인 삶에서도 큰 변화를 겪었다. 결혼식에는 전현직 두산 선수들이 참석해 그의 결혼을 축하했으며, 이후 그는 2020년 아빠가 되는 기쁨을 맞이했다. 이러한 개인적인 변화 역시 허경민의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순간이었으며, 그는 이제 가족이라는 또 다른 중요한 책임을 짊어진 선수로서 야구에 임하고 있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2023년, 허경민은 두산 베어스의 주장을 맡게 되었다. 그가 주장으로 선임된 것은 그의 리더십과 팀에 대한 헌신이 중요한 이유였으며, 그의 책임감 있는 모습은 팀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허경민은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고도 팬들에게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려 애썼고, 2024년 양석환에게 주장직을 물려주면서 부담감을 덜어내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의 리더십은 팀 동료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큰 신뢰를 주었다.
결론
허경민은 단순히 뛰어난 야구 실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다. 그는 경기장에서의 실력은 물론, 팀에 대한 충성심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팬들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매번 빛을 발하는 '가을 사나이'로서, 그리고 두산 베어스의 주장으로서, 그는 언제나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로 남을 것이다. 그의 경기를 보는 팬들은 단순히 승패를 넘어, 허경민이 어떻게 '가을'을 빛낼지, 그리고 그가 어떤 의미로 팀을 이끌어갈지를 기대하며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