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난소 노화와 중금속 노출
한 연구에 따르면 중년 여성 중 중금속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경우, 난소의 노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이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저널에 발표되었다.
- 연구 결과:
- 중금속에 노출된 중년 여성은 동일한 나이대의 여성에 비해 난소 나이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 연구진은 비소, 카드뮴, 수은, 납과 같은 중금속 노출이 심한 중년 여성 54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 소변 검사 결과, 중금속 수치가 높은 여성일수록 난소의 예비력을 나타내는 호르몬인 AMH 수치가 낮을 확률이 높았다.
- AMH는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높은 수치는 난포가 많음을 의미하며, 낮은 수치는 난포의 감소를 나타낸다.
https://youtu.be/5DLE8f3bvZ4?feature=shared
- 건강 문제:
- 중년 여성의 난소 조기 노화는 안면 홍조, 뼈 약화, 골다공증, 심장병, 인지 기능 저하 등의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 중금속 독성과 내분비 교란:
- 연구진은 중금속 노출이 내분비 교란을 일으키고 난소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 그러나 중금속 독성과 난자 수 감소, 불임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중년 여성 뿐 아니라 젊은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환경오염과 예방 방법:
-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은 심장병과 뇌졸중 발생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물질이다.
- 환경오염이 증가함에 따라 공기, 물, 음식 등을 통한 중금속 흡수가 증가하고 있다.
- 중금속이 체내에 쌓이지 않도록 마늘, 녹차, 미역과 같은 해조류,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여성의 건강을 보호하고 미래의 고령 사회에서의 여성의 생식력 유지에 관한 중요한 정보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