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 70년생 인기 개그맨, 그에 대해 알아보자.

 

지상렬(池相烈, Ji Sang Ryul)은 1970년 12월 26일 인천광역시 남구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개그맨이자 방송인이다.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지상렬은 뛰어난 개그 감각과 독특한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본관은 충주 지씨로, 원적은 황해도에 위치해 있다. 또한, 신체는 183cm, 83kg의 건강한 체격을 자랑하며, 혈액형은 O형이다. 현재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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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군 복무

 

지상렬은 인천용정국민학교와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농학을 전공하며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대한민국 육군 방위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소집 해제되었으며, 세례명은 요셉인 천주교 신자다. 가족으로는 큰형 지상용(1953년생)과 작은형 지상국(1961년생)이 있으며, 2015년생 조카 손녀인 ○윤아와 함께 살고 있다.

방송 활동과 개인적인 면모

 

지상렬은 그의 독특한 개그 스타일과 진지함이 결합된 모습으로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대표적인 별명으로는 '안습'이 있으며, 그는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 소속사는 이미지나인컴즈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만남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렬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방송인으로, 개그맨, 예능인, DJ,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독특한 개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방송 인생은 극적인 변화와 유머로 가득 차 있으며,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남겼다.

 

1. 방송인으로서의 시작과 성장

 

지상렬은 1996년 SBS 공채 5기로 방송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긴 무명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 당시 그는 어눌한 말투와 독특한 외모로 사람들이 주목하기보다는 오히려 무시당하는 개그맨으로 인식되었다. 특히 당시의 모습은 다소 지저분하고 덜 깔끔한 인상이었으며, 이는 그가 방송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렬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그가 큰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1990년대 후반, 제물포고등학교 동창인 염경환과 함께 만든 개그 콤비 '클놈'에서 비롯되었다. '클놈'은 당시 인기를 끌고 있던 가수 클론을 패러디한 팀으로, 이들의 개그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클놈'은 원래 큰 반향을 얻지 못했으나, 지상렬이 SBS 예능 프로그램인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에서 레귤러로 출연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2. '묵찌빠'와 '아하!' 유행어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다

 

'묵찌빠 묵찌빠 묵은 엄정화~'라는 유행어로 시작한 묵찌빠 개그는 지상렬의 방송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끌어낸 유행어였다. 이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그의 조카가 제안한 아이디어로, 그 조카가 유행하던 게임에 아이디어를 보태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 개그는 지상렬에게 큰 인기를 안겨주었으며, '아하!? 지금 절 뭘로 보고 하시는 얘기예요?'와 '아하!? 우리 툭 터놓고 얘기해요.'라는 유행어도 함께 인기를 끌었다. 이와 같은 독특한 어휘와 언어 유희는 그가 예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3. 클론과의 관계와 '클놈'의 인기

 

'클놈'의 개그는 단순한 패러디를 넘어서 클론과의 인연이 생기면서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클론 측은 처음에는 자신들의 이미지를 희화화한 '클놈'에 대해 불쾌감을 느껴 고소를 고려했으나, 결국 개그의 재미를 인정하고 화해하게 된다. 이로 인해 클론은 '클놈'이 방송에서 입었던 의상까지 지원해 주었고, 심지어 둘은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이런 관계는 지상렬과 염경환의 방송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클놈'의 활동은 염경환의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점차 줄어들었다. 염경환이 이혼 후 우울증을 겪으면서 '클놈'의 인기는 서서히 식어갔다. 이에 따라 지상렬은 2003년부터 새로운 방송 컨셉을 찾아 활동을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4.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과 슬럼프

 

지상렬은 2005년 'X맨을 찾아라'에서 박명수와 함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호통개그로 주목을 받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머 감각과 특유의 스타일을 확립했다. 그러나 2007년부터는 슬럼프에 빠지며 큰 대박을 치지 못했다. 그의 출연이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끄는 경향이 있었지만,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때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예상 외의 인기를 얻기도 했다. 예를 들어, '1박 2일'에서 하차 후 이승기, 김C, 노홍철 등의 인물들이 프로그램에 합류하면서 더 큰 인기를 얻었고, 지상렬은 그 하차에 대한 후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5. 새로운 이미지 변화와 공백기

 

2011년, 지상렬은 머리를 깔끔하게 자르고, 수염을 면도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과거의 '추남' 캐릭터를 벗고, 훈훈한 이미지로 변신하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이를 통해 얻은 훈훈한 이미지 덕분에 새로운 캐릭터인 데프콘과의 캐릭터 겹침이 생기면서, 그의 방송 활동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후 지상렬은 2013년부터 케이블 방송인 VIKI의 '노모쇼'에서 메인 MC로 활약하며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토크쇼의 수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상렬은 이를 통해 자신의 언어 유희와 독특한 캐릭터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6. 라디오 DJ와 유튜버로 활동

 

지상렬은 라디오 DJ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2016년에는 tbs FM의 '브라보 브라보' 진행을 맡았고,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DJ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이 외에도 2022년에는 SBS 러브FM의 '뜨거우면 지상렬'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SBS에서 DJ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또한 지상렬은 유튜버로서도 인기를 끌었다. 2019년 '구독안하면 지상렬'이라는 채널을 개설하고, 다양한 방송을 진행했다. 그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날것 그대로의 화려한 입담과 자유로운 스타일은 큰 인기를 끌었고, 2021년에는 실버버튼까지 수여받았다. 다만, 여러 가지 문제로 공백이 생기기도 했고, 이후 '술먹지상렬'이라는 새로운 채널을 개설하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7. 언어의 마술사

 

지상렬의 가장 큰 특징은 그가 사용하는 언어의 유희와 기발한 드립이다. 그가 사용하는 독특한 표현들은 일반적인 언어를 꼬아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언어의 마술사'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너는 갑상선 좀 쉬어라"나 "너 오늘 목젖으로 타종 좀 한다"와 같은 표현들은 그의 개그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말발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특히 박명수와의 '비난 배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상렬의 개그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서 사람들에게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그가 방송을 진행할 때마다 새로운 유행어와 유머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방송계를 대표하는 개그맨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8. 김구라, 염경환과의 인연

 

지상렬은 김구라, 염경환과 제물포고등학교 동기생으로, 이들과의 인연은 방송에서 자주 언급된다. 김구라는 그의 방송에서 지상렬과의 과거 이야기를 자주 꺼내며 유머를 주고받는다. 또한, 염경환과의 관계도 매우 깊어서, 그가 방송에서 염경환을 언급할 때마다 자연스러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에는 세 명이 각각 다른 그룹에 속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른 후 연예계에서 모두 성공적인 개그맨으로 자리잡은 점에서 그들의 우정과 동료애는 특별하다.

9. 결론

 

지상렬은 그동안 예능, 라디오, 유튜브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특유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개그와 말빨은 예능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고, 시간이 지나면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그가 만든 유행어와 드립은 방송계에서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으며, 그가 보여주는 특유의 스타일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중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